‘金모으기’ 대신 ‘가즈아’…인도인들도 비트코인 45조 투자 열풍
운영자
2021.10.02 10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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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구 규모 세계 4위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(가상자산)를 보유한 인구가 약 11%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 인도네시아 루피아(IDR)화 가치가 꾸준히 떨어지자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.
23일(현지시간)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웹인덱스(GlobalWebIndex)가 게시한 훗스위트(Hootsuite)의 보고서는 “인도네시아에서 인구 9명 중 1명꼴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인도네시아 인구수가 약 2억 7352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270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.
인도네시아에서 자국 통화인 루피아(IDR)가 평가 절하되면서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.
루피아화 환율은 이번 달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1만 5000루피아를 넘어섰다. 연초 이후 루피아화의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은 약 20% 급등(루피아 가치 하락)했다.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의 가치는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.
지난해 리라화 가치가 급락한 터키에서도 암호화폐 사용이 늘어난 바 있다.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스태티스타(Statista)의 조사에 따르면 터키인 응답자 중 20%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거나 보유했다고 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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